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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한국교원대] 한글의 가치와 예술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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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001.11.30 작성자 발전협의회 조회 32,7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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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문자, 전환과 공유의 시대를 걷다’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예술성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과 부산대 박물관은 연합특별전 ‘문자, 전환과 공유의 시대를 걷다’가 27개막했다.

국립대학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과 VR을 통해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중국의 문자를 빌려 쓰던 시대부터 훈민정음의 창제로 누구나 쉽고 편히 문자를 쓰게 된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는 차용의 시대, 전환의 시대, 공유의 시대 3부로 구성된다.

‘논어 목간’(6~7C), ‘순한글 족보’(18C 초)를 비롯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훈몽자회 책판’(조선 후기,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66호)과 주시경 선생의 유일본 교육·연구 교재 ‘조선 말갈’(1912)이 눈길을 모은다.

이번 연합특별전은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역문화공유사업 HE-ART의 공동초대전 ‘한글·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자 너머, 앎’과 연계해 다채로움을 더한다.

초대 작가인 서울여대 한재준 교수는 자수간요 전환무궁(字雖簡要 轉換無窮, 글자 비록 간단하나 변환은 끝이 없다)이라는 훈민정음의 철학을 담아 한글 자모 6개만으로 모든 조형물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 관련 유물 바탕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전시 관람 신청을 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한글 예술 놀이터’, ‘드로잉 한글’, ‘활동지 풀기’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현장)접수를 통해 중등 이상 관람객은 타자기 체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나의 문자 만들기(스트링 아트, 초등 대상)’, ‘한글 예술 그리고 일상(중등학교 연계)’과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 수요문화강좌 ‘문자, 전환과 공유’도 있다.

김용우 교육박물관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며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문자의 가치와 한글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육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일부 현장접수)을 진행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일·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3일부터는 온라인 전시(VR)도 제공한다.

출처 : 충청일보(http://www.cc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