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문 건축과 그래픽디자이너, 판화작가의 심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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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2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0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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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판화 작가 블랑딘 갈티에 작품은 흑백의 대비가 묘한 아우라를 발한다. 판의 두께에 따라 빛이 달라지고 입체적인 그래픽 선이 세밀화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건축학을 공부한 그래픽 디자이너였다는 사실은 그의 판화작품을 이해하는 데 일말의 도움을 준다.

블랑딘 갈티에 초대전이 오는 24일까지 전남대 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박물관 역사문화 플랫폼 고도화 사업으로 기획됐다.

 

‘LANFSCAP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건축과 그래픽 디자이너의 안목, 그리고 판화작가로서의 심미안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인다. 풍경, 경관을 의미하는 ‘LANFSCAPE’는 단순히 바라보이는 장면 외에도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가늠하는 작가적 심미안이 투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함의한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해석한 도시의 다양한 건축 현장을 비롯해 자연 풍경 등을 만날 수 있다. 선과 빛을 매개로 한 단색조 작품부터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를 발현하는 작품들이 두루 출품돼 있다. 정밀하면서도 단아한 작품들에선 다양한 영역을 횡단해 온 작가의 감성이 묻어난다.

한편 정금희 전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초대전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프랑스 판화작가 블랑딘 갈티에의 판화 작품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구현됐는지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며 “건축과 디자인, 판화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든 만큼 작품은 새로운 예술적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