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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수묵 작품들이 빚어내는 고아한 정취, 홍정순 작가 초대전 ‘산새소리’ 전남대 박물관 전시실 9월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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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4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42 댓글 0
  • 권역
    호남 제주권
  • 분류
    신문
  • 기사제목
    수묵 작품들이 빚어내는 고아한 정취, 홍정순 작가 초대전 ‘산새소리’ 전남대 박물관 전시실 9월26일까지
  • 보도일자
    2024-08-30
  • 보도매체명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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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순 화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뎐 새소리가 들리고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소담한 골목 어귀에 핀 나팔꽃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담백하지도 않은 풍경은 보는 이에게 편안함과 잔잔함을 선사한다.

홍정순 작가의 초대전 ‘산새소리’가 전남대 박물관(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9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산새소리’. 수묵화 등 30여 점 작품은 사계절에 따라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의 순간을 심상의 아름다움으로 구현했다.

 

작품에는 정겨운 산새들의 노래 소리와 사분사분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의 이미지가 화폭에 드리워져 있다. 자연에 대한 깨달음을 수묵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한지 위에 펼쳐진 먹은 우연한 발묵(潑墨)과 의도된 운필(運筆)로 번지고 고아한 정취를 발한다.

추상적 형태에서 실경산수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풍경은 자연 풍경을 오래도록 눈에 담아왔음을 보여준다. 먹빛의 향연을 풀어내는 듯한 ‘현색(玄色)’과 시간의 색이 만든 자연 풍경은 작가의 심상의 아름아운 이미지로 맺힌다.

정금희 박물관장은 “홍정순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자연스러운 필묵과 필법으로 풀어내는 한편 기저에 사색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자연의 오묘한 기운과 울림을 담아낸 먹빛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박물관 역사문화 플랫폼 고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