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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상대] 경상대, 유학생 위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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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001.11.30 작성자 발전협의회 조회 19,1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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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국어강좌와 체험활동 제공, 고립감·우울감 유발 요인 최소화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유학생들의 정서와 생활에 활력을 주고 겨울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연구부총장 정우건)는 1월 2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유학생(학부·대학원)을 대상으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Healing Stay Program, 이하 HSP)을 운영하고 있다. HSP는 유학생에게 온라인 한국어강좌와 체험활동을 제공해 고립감·우울감 유발 요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상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입국해 생활관과 자가에서 격리 중인 유학생은 반드시 HSP에 참여하도록 해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유학생활로 인한 향수병을 완화하도록 돕고 있다.

HSP는 한국어강좌 4개반(초급 2개반, 중급 2개반), 체험활동 3가지(식물 키우기, 등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가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한국어과정에 61명, 체험활동에 131명이 참여했다.

한국어강좌는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고 초급 오전·오후반, 중급 오전·오후반으로 세분화했다. 국제어학원 강사가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체험활동은 식물 키우기, 등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등 자료영상을 대학에서 사전에 제작해 유튜브로 제공하고 유학생들이 따라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활동은 유학생 한 명이 3가지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경상대는 HSP에 참여해 한국어강좌를 90% 이상 이수했거나 체험활동 결과를 동영상(또는 사진)으로 제출한 유학생 가운데 우수자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 학생들에게는 경상대 연구부총장 명의의 이수증도 발급한다.

유학생 지원을 담당하는 대외협력과 배여정 주무관은 “겨울방학 동안 유학생들에게 온라인 한국어강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능력 향상을 통한 학업 성취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유학생들에게 체험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회적·심리적 피로감을 완화시켜 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대 학생생활관에서 격리 중에 한국어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바야바타르 뎀베렐냠바 씨(수의학과 교환학생, 몽골 출신)는 “코로나 검사 후 2주 동안 격리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학에서 한국어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유익하고 고마운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0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유학생활 및 교육지원)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